레노버, 中에 초점 맞춰 구조조정

컨슈머 PC와 스마트 기기, 데이터센터그룹으로 이원화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PC 제조사 레노버가 2년간 실적부진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내수시장에 초점을 맞춰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양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겸 회장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레노버가 PC와 스마트 기기에 초점을 맞춘 컨슈머 부문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부문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014년 구글의 스마트폰 사업부문인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를 진두지휘했던 리우 준 모바일 사업부문 책임자를 중국시장 컨슈머 부문 책임자로 임명했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중국 스마트 기기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창출하려면 여기에 맞춰 회사를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2월 발표한 레노버 3분기 순익이 67% 감소한데 따라 성장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레노버는 IBM PC사업과 서버 사업을 인수한 후 급속하게 성장해 HP를 제치고 세계 1위 PC 제조사로 등극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전세계 PC 시장이 위축되며 업체간 경쟁의 심화로 레노버의 글로벌 매출이 줄고 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레노버는 판매부진으로 HP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레노버는 중국이 세계 최대 PC 시장으로 성장함에 따라 중국 고객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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