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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트, T모바일USA 합병 재추진


규제완화 움직임에 양사 협상 다시 시작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그룹이 소유한 스프린트가 T모바일USA와 합병을 재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T모바일USA와 합병에 관한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두 회사는 지난 2014년 합병을 추진했으나 미국 법무부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반대로 좌절됐다.

법무부와 FCC는 3위와 4위 통신사가 합병할 경우 업체수가 줄어 시장 경쟁을 저해하며 특정업체가 시장을 장악해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1년 AT&T가 추진했던 T모바일USA 인수도 동일한 이유로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신임 FCC 의장이 규제완화 움직임을 보여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의 합병을 재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는 합병을 타진중이나 투자사를 주간사로 선정하지 않아 양사협상이 본격화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장분석가들은 스프린트와 T모바일USA가 합병할 경우 250억~300억달러 매출증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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