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의 선택은 문재인, 19대 대통령 당선

역대 최다 득표차로 당선, 제3기 민주정부 탄생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5.9 대선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에 이어 제3기 민주정부가 출범한 것이다.

문 당선인은 총 투표수 3천280만7천880명 41.8%인 1천342만3천784표를 획득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4.03%, 785만2천846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41%, 699만8천335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76%, 220만8천770표를 득표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17%인 201만7천457표를 얻었다. 2위인 홍준표 후보와 557만938표 차이로 지난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에게 승리했던 531만7천여표 차이를 넘는 압승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과거 대한민국 정치를 지배했던 지역과 이념 등 대다수의 선거 틀을 뛰어넘은 첫 대통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과거 대통령들이 영남을 기반으로 한 보수정당과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개혁 정당의 대결 구도 속에서 승리했다면 문 당선인은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호남 뿐 아니라 그동안 보수정당의 표밭이었던 강원도와 부산, 충청남도 등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문 당선인은 보수정당의 본산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도 21.76%를 얻었다. 경상북도에서도 21.73%를 얻었다. 경상북도에서는 36.73%를 얻어 홍준표 후보 37.24%를 바짝 추격했다. 문 당선인은 이 세 지역에서만 홍 후보에게 1위를 허락했다.

문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강조했던 한 지역만의 대통령이 아닌 전국 각 지역에서 고르게 득표한 대통령이 된 것이다. 특히 이번 대선 내내 안보 위기가 이슈가 됐지만, 북한 접경 지역인 강원도에서도 보수 결집을 주창한 홍 후보를 능가해 의미가 컸다.

문 당선인은 강원도에서 34.16%를 얻어 홍 후보 29.97%, 안 후보 21.75%을 눌렀다. 부산에서는 38.71%를 얻어 홍 후보 31.98%, 안 후보 16.82%에 승리했고, 울산에서도 38.14%로 홍 후보 27.46%, 안 후보 17.33%를 넘어섰다.

그동안 국민의당과 경쟁을 벌였던 호남에서도 압승했다. 호남의 심장이라고 불렸던 광주에서 61.14%를 얻어 안 후보 30.08%를 제쳤다. 전라북도는 문 당선인 64.84%-안 후보 23.76%였고, 전남은 문 당선인 59.87%-안 후보 30.68%였다.

다당제 구도에서 유래 없는 다자구도로 치러졌음에도 문재인 대세론이 결과로 확인된 것이다. 문 당선인은 전날 밤 11시 45분에 광화문 광장을 찾아 이미 사실상의 당선 소감을 내놓았다. 첫 메시지는 개혁과 통합이었다.

문 당선인은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당선인은 "정의가 바로선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며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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