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애널들, 하나로-LG 신경전 빈축

 


LG와 하나로 양측이 유상증자안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것에 대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김경모 연구원은 투자조건을 놓고 벌이는 설전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이미 상당수의 주주들의 표심이 결정된 상황에서 쓸데없는 힘을 소비한다는 주장이다.

"대동소이한 양측의 투자조건을 비교하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 하다"며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뉴브리지 투자안의 통과여부다"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한다. 그는 이번 주총에서 뉴브리지안이 부결될 경우 향후 LG측 투자안을 놓고 벌어질 위임장 재대결 현상을 우려했다.

김연구원은 "뉴브리지 안이 부결된다면 LG-칼라일 투자안에 대해서도 SK텔레콤이나 삼성전자가 합의해 줄리가 없는 만큼 지금과 같은 소모전이 계속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우리증권의 조점호 애널리스트는 LG-칼라일 투자안에 대해 급조된 것이란 주장을 펼쳤다.

조 애널리스트는 "LG의 이번 투자안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말했다. 실사도 없이 투자안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 실제 증권가에서는 14일 저녁까지도 LG가 칼라일과 투자안 합의를 보지 못해 애를 태웠다는 후문도 있었다.

그는 "불확실성이 더 많은 LG측 투자안 보다 모든것이 확정된 뉴브리지측 안이 주주들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빠른 시일안에 이번 사태가 해결되는 것이 하나로에 유리하다는 해석인 것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








아이뉴스24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