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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CES 2017, 유레카파크를 빛낸 프랑스 기업


'라 프렌치 테크'에 스타트업 대거 참가…혁신상 수상 업체 비율 높아

CES 2017에서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모은 '유레카파크'는 이제 핵심 전시관이 되고 있다. 프랑스 업체의 상징인 '라 프렌치 테크'는 이미 여러 전시회를 통해서 관람객들에게 각인됐다. 이는 프랑스 스타트업 전시의 상징이 되고 있으며, 여러 나라들의 좋은 참고가 되기도 한다.

이번 CES 2017에도 프랑스 업체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은 유레카파크 전시의 핵심이 되고있다. 전시 위치, 부스 디자인, 혁신상 수상 업체 비율 등 여러 면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유레카파크 프랑스 업체들의 주요 혁신상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주루(Xooloo)를 비롯해서, 하이드로, 오리아, 플로우, 에너지스퀘어 등이 여러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주루(Xooloo)는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부모가 관리해 줄 수 있는 앱이다. 통화, 메시지 뿐만 아니라 어떤 카테고리의 앱을 몇 시간 사용했는 지에 대해서 분석이 가능하다.

하이드로(Hydrao)는 발광다이오드(LED) 샤워기로 스마트홈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사용한 양에 대해서 스마트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피트니스, 스포츠, 바이오텍' 분야의 혁신상을 수상한 오리아(ORIA)는 수면에 도움을 주는 향기를 내 주는 디퓨저이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플로우(Flow)는 미세 먼지 등 공기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다.

에너지 스퀘어는 포터블 파워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USB 포트에 연결된 두 개의 전극으로 접촉식 충전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가볍고 간단한 디자인으로 기존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레카파크 프랑스 업체들의 주요 전시

유레카파크 프랑스 업체 전시에서는 일상 생활용이나 아이용 제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베개, 스마트 슈즈, 스마트홈용 제어 기기 등 생활용이나, 아이용 로봇, 아이용 인공지능 스피커, 아이용 스마트 워치 등이 전시됐다.

무나(Moona)는 스마트 베개다. 무나는 사용자가 설정한 온도나 인공지능으로 학습된 온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베개 장착 부분과 메인 컨트롤러로 구성되는 무나는 사용자 학습을 통한 온도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와이즈앤오프(Wize&ope)는 LED가 장착된 스마트 슈즈이다. 디자이너가 중심이 돼 패션용 스마트 슈즈를 만들게 됐으며, 신발 디자인과 센서 이용 기능 설계 등을 모두 수행한 점이 특징이다. GPS, 자이로스코트, 가속도계를 모두 제공할 수 있으며, 음악에 맞추어 LED 조명도 제어할 수 있다.

리카(Leka)는 아이돌봄용 로봇으로 특히 발달장애아를 위해서 설계됐다. 아이의 학습, 놀이, 발달을 도와주는 로봇이다. 옥터퍼스(Octopus)는 아이용 스마트워치다.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콘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다양한 아이콘을 띄워 습관 및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식사 시간, 공부 시간, 운동 시간 등을 스마트워치에서 아이콘으로 알려 줄 수 있다.

CES 2017에서 성공적인 전시를 마친 프랑스 관계자들은 지난 MWC 2016에서도 전시관 곳곳을 다니면서 '라 프랑스 테크' 전시책자를 나눠주기도 했다.

업체들의 아이디어 상품 뿐만 아니라 전시 위치, 부스 디자인, 혁신상 수상 업체 수, 마케팅 등 여러 면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아이디어를 얼마나 빠르게 구현해서 제품화하고, 소비자에게 알리는 가가 중요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해외 전시에 참여하는 스마트업에 대한 효율적인 가이드라인도 필요한 상황이다.

CES 2017에서도 프랑스 업체들의 전시는 스타트업 전시의 핵심이 되고 있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업체들과 관련 기관들에게도 해외 전시 참가를 통한 성과 제고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http://smart.kookmin.ac.kr)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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