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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호텔 "2019년까지 총 60개 리조트 운영"


내년 쿠바에 신규 브랜드 '다와' 론칭…"韓에도 호텔 오픈 논의 중"

[장유미기자]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이 오는 2019년까지 전 세계에 총 60개 리조트를 운영한다는 목표로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 특히 내년께 쿠바에 네 번째 신규 호텔 브랜드인 '다와(Dhawa)'를 선보여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 굳힌다는 방침이다.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은 18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통해 베트남과 태국, 몰디브 등에 위치한 각 리조트를 소개하고 향후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은 프리미엄 리조트, 호텔, 레지던스, 스파 공급 및 개발 전문 회사로 전 세계 총 43개 호텔과 리조트, 70여개의 스파, 80여개의 갤러리 및 3개의 골프클럽을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등 3개 호텔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내년께 여행객을 겨냥한 캐주얼한 분위기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다와'를 론칭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현대그룹이 현대엘엔알을 통해 서울 반얀트리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지난 2012년 쌍용건설로부터 1천635억원에 반얀트리호텔을 인수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 현대엘엔알을 설립했다. 당시 현대그룹은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증권, 현대로지스틱스 등 4개 계열사가 990억원을 출자했고 현대상선은 441억원을 출자해 현대엘엔알 지분 중 49%를 확보했다. 그러나 현대상선은 지난해 지분 49%를 현대엘리베이터에 254억원에 넘겨 헐값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그룹 아사코 히로야 시니어 매니저는 "해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여러 투자자들이 우리 호텔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며 오픈 제안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호텔 오픈 계획이 없지만 한국 여러 지역을 눈여겨 보며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콕, 몰디브, 베트남 등에 위치한 반얀트리 및 앙사나 리조트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호텔의 시설과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 등을 소개했다. 각 담당자들은 국내 관광에 만족하지 못해 해외로 떠나는 한국 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연말 특수를 겨냥해 이들을 끌어들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각 담당자들은 반얀트리 푸켓과 몰디브에 위치한 반얀트리 바빈파루, 앙사나 벨라바루, 앙사나 이후루 리조트, 베트남에 위치한 반얀트리 랑코, 앙사나 랑코 등의 호텔을 소개했다. 특히 반얀트리 바빈파루는 리조트에 투숙하는 고객들이 별빛이 쏟아지는 해변에서 로맨틱 디너와 함께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반얀트리 방콕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 존 나츠는 "20년 만에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이곳은 화려한 스카이 라인을 조망하며 도시의 활기와 럭셔리 호텔에서의 호사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호텔"이라며 "다음달 6일에는 태국 공주가 후원하는 버티컬 마라톤 행사도 열려 많은 이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신규 호텔 오픈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곳은 지난 8월 아웃리거 라구나 푸켓 리조트를 리브랜딩하고 앙사나 빌라 리조트 푸켓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또 9월에는 태국에 앙사나 빌라 리조트와 모로코에 반얀트리 타무다베이를 신규 오픈했다.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그룹 아사코 히로야 시니어 매니저는 "2019년까지 총 60개의 리조트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중국 주자거우에 반얀트리 리조트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쿠바에 신규 호텔 브랜드인 '다와'를 선보이고 중국 및 말레이시아, 스페인, 그리스 등에 반얀트리 및 앙사나, 카시아 리조트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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