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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온라인 게임이 모바일로…하나둘 베일벗어


'리니지2' '아키에이지' '스페셜포스' 손 안에서 즐긴다

[문영수기자] '리니지2' '아키에이지' '스페셜포스' 등 유명 온라인 게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게임은 원작이 보유한 이용자층을 그대로 끌어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오는 8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모바일 게임 '리니지2: 아덴의새벽'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사 측은 '리니지2: 아덴의새벽'의 주요 특징과 주요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리니지2: 아덴의새벽'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소재로 자회사 넷마블네오(대표 권영식)가 개발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공성전, 정령탄, 혈맹 등 원작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구현한 점과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연출한 고품질 그래픽이 강점이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2: 아덴의새벽' 영상.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 21일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와 손잡고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티저 사이트를 첫 공개했다. 이르면 연내 출시 예정인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캐릭터 수집과 실시간 레이드,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회사 측은 티저 사이트를 통해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세부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은 일인칭슈팅(FPS) 게임 '스페셜포스'를 소재로 한 '스페셜포스 모바일'을 선보인다. '스페셜포스' '카르마온라인' 등을 만든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 부사장이 개발 중인 이 게임은 단조로운 조작성과 전투 방식을 개선, 전후좌우 이동과 엄폐를 통해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6일 테스트를 마친 회사 측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연내 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흥행 가능성 높이는 온라인 게임 IP

유명 지식재산권은 모바일 게임의 흥행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당 지식재산권에 익숙한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데다, 마케팅 비용도 그만큼 절감할 수 있어서다. 특히 그중에서도 인기 온라인 게임은 여타 웹툰·애니메이션와 같은 타 콘텐츠보다 게임 지식재산권으로의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게임 팬층을 그대로 모바일 게임으로도 끌어모을 수 있어서다.

일례로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을 장기간 유지하고 있는 '뮤오리진' 역시 온라인 게임 '뮤온라인'이 원작이다. 최근 중국의 유명 게임사들이 2000년대 초 자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한국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유명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서 큰 인기를 누려 모바일 게임에서도 그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면서 "일정 수준의 개발력만 뒷받침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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