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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즈키자동차, 16개 전 차종 연비부정 시인


스즈키 오사무 회장 "법령에 정해진 측정 방법 사용하지 않아"

[이영은기자] 일본 자동차 브랜드 스즈키자동차가 18일 판매 중인 16개 모든 차종에 대한 연비 부정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스즈키 오사무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령에) 정해진 측정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스즈키 측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정하는 방법과 달리 회사의 실내 시험 데이터 등으로 연비를 측정해왔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차량은 210만대에 이른다.

한편 스즈키는 경차를 주력으로 하는 자동차회사로, 경쟁사인 다이하쯔공업과 연비 경쟁을 벌이다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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