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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배터리도 '무선충전'이 대세


삼성전자 올해 무선충전 기능 '중·저가' 폰까지 확대

[양태훈기자] 올해도 삼성전자를 필두로 배터리 일체형의 디자인을 갖춘 스마트폰 출시가 늘어나면서 보조 배터리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 무선충전 표준화 단체인 '에어퓨얼 얼라이언스'가 자기유도(접촉) 및 자기공명(비접촉) 방식의 무선충전에 대한 표준을 마련한 만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

더불어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7' 외에도 '갤럭시 A·J' 등의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무선충전 기능을 기본 내장한 것도 시장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미 부품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자기유도 및 자기공진 방식의 무선충전 솔루션을 합친 통합형 무선충전 솔루션 개발을 진행·완료, 모바일 기기 도입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실제 삼성전기는 지난달 29일 열린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3콤보 모듈에 적용했던 모바일 결제기능(삼성페이)과 무선충전 기능을 중·저가용 콤보 모듈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확대되고, 삼성페이의 중화진출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무선충전기 하나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의 여러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효율성과 유선충전기 수준으로 향상된 충전효율(15와트급)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샤오미 보조 배터리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된 국내 보조 배터리 시장에서도 무선충전이 도입된 보조 배터리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어퓨얼 얼라이언스 측은 "이번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60개가 넘는 공명 부품을 인증을 획득, 이 중 몇몇은 1~50와트 또는 1~70와트의 고전력 충전기를 출시하게 됐다"며, "에어퓨얼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결합형 유도 및 공명 플러그페스트를 출시, 올해 1분기 더 많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 충전기 출하량은 오는 2024년 20억 대 달성, 시장규모는 18조 원을 형성할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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