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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설 연휴엔 가족과 함께 몰링하세요"


복합쇼핑몰, 설 연휴 기간 방문객 겨냥 이벤트 풍성

[장유미기자] 다가오는 설 명절 기간 동안 도심에 머무르며 가족과 함께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을 방문하는 '몰링(malling)족'이 늘어나고 있다. 한 곳에서 쇼핑부터 영화관람·키즈테마카페·뷰티 서비스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명절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설 연휴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눈길을 이끌고 있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코엑스몰은 설 연휴 기간 방문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몰 센트럴플라자에서는 룰렛 이벤트 '원숭이를 잡아라!'가 진행된다. 룰렛을 돌려 핑크 원숭이가 나오면 상품이 든 복주머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복주머니 안에는 ▲스킨푸드 핸드크림 ▲양키캔들 향초 ▲카카오톡 젤리빈과 초코볼 ▲몰튼브라운 바디워시 등 다양한 상품이 무작위로 들어있다.

같은 기간 동안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는 매일 오후 3시 판소리 뮤지컬이 펼쳐진다. 아리랑, 미니 창극, 박타령, 창작 판소리, 전통 판소리 등 여러 개의 짧은 공연으로 구성된 뮤지컬이 약 40분간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코엑스몰은 멤버십 고객 전원에게 1인당 총 7만1천 원의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멤버십 할인쿠폰은 기존 및 신규 멤버십 회원 모두 코엑스몰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마이코엑스 3.0'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코엑스몰 내 전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에 따라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몰은 연휴 기간 동안 시간이 없어 미뤘던 마사지를 받거나 손톱 관리를 통해 기분 전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양각색의 뷰티 서비스 매장을 선보인다.

'쥴리크스파'는 호주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쥴리크가 오픈한 스파 브랜드로 뭉친 근육을 풀고 피부 타입에 맞는 얼굴 마사지를 통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해소하기에 좋다. 또 '루미가넷', 'GK네일' 등의 네일숍이 입점돼 연휴 기간 동안 머리부터 손끝까지 변화를 주며 기분 전환할 수 있다.

설 당일에만 단축 영업을 하고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영업하는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고객들이 쇼핑뿐만 아니라 영화 관람, 어린이 직업 체험 시설 등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오픈한 타임스퀘어 CGV '스피어X'관은 CGV가 개발한 반구 형태의 특별관으로 영화 관람을 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스피어X관은 상하좌우로 기울어진 커브드 스크린, 천장에 설치된 실링 스피커를 통한 SKY 3D 사운드, 객석별로 최적화된 시야각을 제공하는 레이 백 체어 등 최첨단 시설을 적용해 생생한 색감과 입체적인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타임스퀘어는 아이들이 각양각색의 직업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즈앤키즈'를 일부 리뉴얼 오픈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벤트 스테이션'은 밭을 갈고 수확물을 얻을 수 있는 체험관, 마술 극장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는 체험관, 예쁜 부케를 만드는 체험관 등 더욱 다양하고 트렌디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타임스퀘어는 오는 9~10일 타임스퀘어를 방문한 연인들을 대상으로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준비한 이번 행사는 1층 아트리움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과 함께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프러포즈 프로그램을 마련해 커플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윤강열 차장은 "명절에 멀리 이동하지 않거나 역귀성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가까운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에서 쇼핑과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명절 문화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런 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폭넓은 방문 연령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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