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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올해 콘텐츠산업 강화…2150억 펀드 조성"


문화기술 R&D 확대… 올해 말 콘텐츠산업 매출액 105조원 기대

[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기술 연구개발(R&D) 확대 및 2천150억원 규모의 콘텐츠펀드 조성에 나선다.

또한 스포츠산업 펀드 확대 등을 통해 스포츠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문화가 있는 날' 확대 및 생활문화센터 30개소를 신규 운영한다. 해외에서는 4개 재외문화원을 신설하고 전 세계 22개 문화원에서 케이팝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업무 추진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 계획은 지난 1월 내놓은 6개 부처 합동 업무계획'의 후속 발표로,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경제·국민행복 실현 가시화'를 목표로 한 문체부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문체부는 올해 융·복합을 통한 창조산업 고도화, 창의인재 육성을 통한 창조역량 강화, 문화를 통한 국민행복·사회통합, 문화경쟁력, 케이(K)-프리미엄 창출 등의 4대 전략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13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킬러 콘텐츠 발굴하고 콘텐츠기업 해외진출도 권장

문체부는 지난해 12월에 개소한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기업과 함께 본격적으로 융·복합 콘텐츠 성과 창출에 돌입한다. 기업간 협업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창작과 연구개발을 지원해 킬러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우리 콘텐츠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즉시환급제 도입' 등을 통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해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포츠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스포츠산업 시장 및 외연도 확대한다.

콘텐츠 창조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 예술강사 파견 확대와 '이야기할머니', '인생나눔교실'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미래세대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울 생각이다.

기초창작인력 양성을 위한 실습형 '공연예술창작스튜디오'를 신설하고 저소득 예술인 지원금 규모도 늘린다. 맞춤형 저작권 서비스 확대를 통해 창작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체제도 개선한다.

'문화가 있는 날'도 확대하고 생활문화센터 신규 조성으로 문화 복지도 강화한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문화 복지 강화 정책도 진행한다.

한국적 가치를 세계화하고 한류 확산을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한복과 한식 등 한국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 순회 전시회를 열고 '엠넷 뮤직 어워드(MAMA)'나 '케이콘(K-CON)' 등 민간 한류 행사에서 한국 공동관도 운영한다.

뉴욕과 파리에 코리아센터를 건립하고 아랍에미리트와 캐나다, 이탈리아 등에 '재외문화원'을 개원한다. 브라질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는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보관을 준비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6년 정책 추진 결과로 올해 말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0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아울러 국내관광시장 규모 28조원, 외래관광객 1천650만명, 스포츠산업 규모 43조9천억원 등의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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