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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5' 이하이 언니 이휴림, 다음 라운드 진출


"가수 된 동생 이하이, 부럽기도 했다"

[권혜림기자] 'K팝스타5'에 이하이의 친언니 이휴림이 등장해 양현석, 유희열의 합격 표를 얻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 연출 박성훈)에서는 가수의 꿈을 찾아 오디션장을 찾은 본선 1라운드 오디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경연에서는 방영 전부터 예고돼 기대를 얻었던 과거 'K팝스타'의 준우승자인 가수 이하이의 언니 이휴림이 등장했다. 그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동생이 준우승 후 별이 됐다.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부럽기도 했다"며 "사람이기 때문에 그랬었다"고 고백했다.

앞서 이하이가 언니의 영향을 받아 가수를 꿈꿨다고 알렸던 것에 대해선 "언니 영향을 받았다 하니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며 "잘 해야할 것 같다는 부담감이 있더라. 많은 고민을 하다가 용기내지 못했다는 점이 한 쪽 언저리에 남아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지원하게 됐다"고 알렸다.

무대에 오른 이휴림은 윤미래의 '굿바이 새드니스, 헬로우 해피니스(Goodbye Sadness, Hello Happiness)'를 선곡했다.

이를 들은 유희열은 "여러 생각이 든다. 제 형이 저보다 8세 위인데 성악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런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 음대 진학을 꿈꾸지 못했다"며 "제가 형 따라 기타를 치고 있으니 '이 아이 음대 보내자'고 하더라. 음악 활동을 하는 저를 보면 저희 형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림 씨는 동생을 볼 때 행복함도 컸겠지만 한편 '저게 내 꿈이었는데'라는 생각도 했을 것 같다"며 "괜히 동생이 노래 잘 하는 것이 아니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인 뒤 합격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박진영은 "이하이 양보다 좋은 점이 하나 있다. 말 할 때랑 비슷한 위치에서 노래를 쫙 부른다"며 "아쉬운 점은 뭔가 예상되지 않는 한 개가 있으면 좋겠는데, 잘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 범위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 이렇게 부른 분들에게 일관되게 불합격을 드렸기 때문에 아쉽다"고 말하며 불합격을 줬다.

양현석은 "휴림 양만의 뭔가를 발견하기는 솔직히 힘들긴 했다"며 "하지만 안에 뭔가 있을 것 같다. 바깥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끄집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누가 노래를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이하이, 이휴림이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은 유전자다. 저 안에 있는 깊은 것을 꺼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하며 합격을 선사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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