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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결혼 후 김태용 감독과 작업, 예전과 똑같다"


"일할 때 호흡 잘 맞아, 인연 같다"

[이미영기자]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의 단편영화 '그녀의 전설' OST 작업에 참여했다. '만추'의 감독과 배우로 만나 결혼까지 한 두 사람의 오랜만의 작업이었다. 탕웨이는 결혼 이후에도 작업 방식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3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남편 김태용 감독과의 작업 뒷이야기를 전했다.

탕웨이는 부산국제영화제 단편 쇼케이스 부문에서 상영되는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의 OST '꿈속의 사랑'을 직접 불렀다. 결혼 후 남편 김태용 감독의 작업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이 단편을 만들 때 노래가 한 편 들어간다는 걸 알았다. 시간이 흐른 후 감독님이 단편에 넣고 싶은 노래라고 알려줬는데 조사해본 결과 그 노래가 한국 노래가 아닌 원곡이 중국 노래였다"며 "감독님이 '원곡이 중국노래'라는 것을 아는 순간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 같았다. 그 노래를 당신이 한국어로 불러줬으면 한다고 했다"고 작업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는 "녹음할 때 당연히 여러차례 하게 됐다. 단편 영화 속 이 노래가 극의 내용과 융합이 된다. 내 노래가 영화를 해칠까봐 걱정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웃었다.

탕웨이는 결혼 전, 후 남편과의 작업에 있어 변화가 없었는지 묻자 "전혀 없다"라며 "그 때나 지금이나 일로 만나게 되면 똑같다. 할 말이 있으면 직설적으로 던지게 된다. 예전과 똑같다. 저나 그 분이나 이렇게 일하는 방식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이 너무 잘 맞지만 너무 안 맞는 경우는 없다.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것은 훈련을 통해 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거다. 이 사람과 나는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든다. 완벽하게 똑같을 수는 없지만 굉장히 잘 맞는 분들이 있다. 생각해보니 호흡이 잘 맞고 안 맞고는 인연과 같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 초청작인 영화 '세 도시 이야기'를 비롯 '화려한 샐러리맨' '몬스터 헌트' 세 작품의 출연 배우로 영화제에 초청됐다.

유독 부산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탕웨이는 "영화제에 내가 만든 영화의 캐릭터들을 데리고 온다. '세도시 이야기'를 제외한 '화려한 샐러리맨' '몬스터 헌트'는 지금까지 안해본 새로운 캐릭터다. 새로운 수확을 안겨준 작품들"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조이뉴스24 부산=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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