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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선배 기성용이 분석한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효과


"한국 축구 위상 올라가고 EPL 진출에도 큰 도움 될 것"

[이성필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라오스전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최근 많은 일이 터졌거나, 지나가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유럽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긴 이들로 인해 정신이 없다. 1일(한국시간) 유럽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힌 가운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나란히 새 팀을 찾았다.

특히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상당하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재능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1일 귀국해 손흥민과 대표팀에서 만나게 된 선배 프리미어리거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느낌도 남달랐다. 둘은 오후 대표팀 훈련 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축구협회와 통신기업 KT의 후원 협약식에 선수 대표로 참석했다.

후원식 후 기성용의 인터뷰를 앞두고 손흥민은 가벼운 포옹을 하며 장난을 쳤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만나게 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우면서도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특히 손흥민은 이적료만 2천200만 파운드(한화 약 400억원)로 한국 선수로서 최고 가지를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기성용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환영하며 다각도로 효과를 분석했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하지 싶다. 그래도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미 검증이 됐고 충분한 활약을 했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본다"라고 손흥민의 활약을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독일과 잉글랜드의 리그 문화가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의 적응이 필요하다"라고 걱정하면서 "개인 능력이 있어서 충분히 (부족한 부분이) 메워지리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은퇴)과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이영표 등 선배들의 예를 든 기성용은 "개인적으로 한국 선수가 박지성, 이영표 형 이후 빅클럽에서 뛰게 됐는데 한국 축구에 큰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 같다. 잉글랜드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도 올라가지 싶다. 또, 한국이나 아시아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손흥민의 토트넘 입단을 환영했다.

조이뉴스24 화성=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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