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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5' 부러워? 터치펜·앱만 있으면…


스마트폰 통한 '학업·업무 활용도' 터치펜만 구입해도 'UP'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패블릿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용 터치펜을 내장, 실제 종이 위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듯 섬세한 수준의 터치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

더불어 터치펜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해 스마트폰을 통한 학업 및 업무 활용성을 높이려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특히 수요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90만 원을 호가하는 갤럭시노트5(이하 갤노트5)의 가격은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학생이나 최근 스마트폰을 구입한 직장인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 갤럭시노트5 부럽지 않은 터치 성능과 터치펜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섬세한 작업은 '다기·조트'…간단한 필기는 '뱀부'

터치펜은 스마트폰 화면 위에 흐르는 미세 전류를 감지하는 펜촉을 탑재, 손가락 대비 정교한 터치 성능을 제공하는 펜을 뜻한다. 펜촉은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고무 재질이 적용되며, 펜촉의 직경이 얇을수록 더욱 섬세한 터치가 가능하다.

또 다기펜(모델명 : P508)과 조트 미니는 고무 재질의 펜촉 대신 원형의 디스크를 적용, 펜촉과 화면의 접촉 면적을 최소화해 터치 성능을 더욱 세밀하게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원형 디스크는 스프링을 통해 펜과 연결돼 있는데, 최대 15도까지 구부릴 수 있도록 설계돼 사용자의 손목각도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펜의 두께와 무게, 길이 등도 일반 펜과 비슷하게 구성, 실제 펜을 쥐고 글씨를 쓰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전반적으로 고무재질의 펜촉을 사용하는 일반 터치펜 대비 정확하고 빠른 필기가 강점이다.

다만, 화면과 원형 디스크를 완전히 접촉해야만 필기가 가능, 스프링 고장 시에는 원형 디스크 자체를 교체해야해 일반 사용자보다는 섬세한 터치 성능을 활용해 노트 필기나 스케치 등의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와콤사의 터치펜 '뱀부 스타일러스 알파'는 고무재질의 펜촉을 적용, 성능은 다기나 조트의 제품 대비 떨어지지만, 전용 노트 앱인 '뱀부 페이퍼'을 제공해 일반 터치펜 보다는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또 교체형 펜촉을 적용, 일반 터치펜 대비 뛰어난 수명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다기나 조트 제품처럼 두께와 무게, 길이가 일반 펜과 유사하게 구성됐으며, 휴대성을 고려한 펜클립이 적용 돼 옷깃이나 가방에 넣어 쉽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펜의 소재는 내구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 게 강점이다.

세밀하지는 않지만 간단한 필기나 그림을 그리는 정도의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쓸만하다.

◆ 스왑스·메타모지·오토데스크 스케치북이면 '갤노트5' 부럽지 않아

갤노트5는 터치펜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으로 '에어 커맨드' 기능을 제공한다. 전용 터치펜의 버튼을 누르면 ▲액션 메모(간단 필기)▲스마트 셀렉트(캡쳐 후 저장)▲캡처 후 쓰기▲S노트(전용 노트 앱) 등의 기능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

이 역시 별도의 멀티태스킹(다중작업), 노트필기(필기), 스케치(그리기)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활용성을 끌어낼 수 있다.

스왑스(Swaaps)는 터치 한 번으로 미리 등록한 앱을 불러와 실행할 수 있는 다중작업 앱이다. 사용자는 좌·우측 원하는 방향에 활성영역(터치 시 앱이 실행되는 공간)을 설정, 언제라도 스왑스를 실행할 수 있다. 최대 100개의 앱 등록이 가능하다. 예컨대 동영상 강의를 감상하는 도중 모르는 내용이 생기면 스왑스 앱으로 인터넷을 실행, 모르는 단어를 검색할 수 있다.

메타모지(MetaMoji)는 필기부터 스케치, PDF·PPT 파일 편집 등 터치펜을 활용한 다양한 필기 기능을 제공하는 노트필기 앱이다. '높음·중간·낮음' 세 단계로 터치펜의 인식율을 조절, 사용자에게 맞는 필기 성능을 조정하거나 텍스트 및 첨부 사진의 크기 조절·회전할 수 있는 게 장점.

특히, 태블릿PC용 앱은 손목이 닿는 부분에 필기가 되지 않는 기능(리스트 가드)을 제공해 손목을 편하게 화면에 대고 필기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은 디지털 연필, 펜, 마커, 에어브러시 등 다양한 스케치 도구를 제공하는 스케치 앱이다. 동작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그림을 확대하거나 축소, 섬세한 스케치를 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하다.

특히, 포토샵 등 PC용 스케치 프로그램들처럼 '레이어' 별로 그림 작업을 할 수 있어 복잡한 형태나 다양한 효과도 쉽게 표현이 가능,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앱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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