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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없는 순위표…그대로 멈춰라? 반전은?


삼-두-N, 넥-한-S, K-롯-L, kt…한화-SK 5위 싸움이 가장 치열할 전망

[정명의기자] 일주일 전에도, 2주일 전에도, 3주일 전에도, 프로야구 순위표는 지금과 같았다. 팀 간 승차만이 약간 씩의 차이를 보일 뿐, 경기가 없는 월요일을 기준으로 3주 째 순위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주까지 1~3위는 삼성과 두산, NC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4위 단골' 넥센, '불안한 5위' 한화, '추격자 6위' SK가 늘어서 있다. '엘롯기' KIA와 롯데, LG는 차례대로 7~9위에 자리를 잡았다. 막내구단 kt는 10위.

삼성과 두산, NC가 그나마 가장 엎치락뒤치락 선두권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마저도 삼성이 지난 15일 NC로부터 선두 자리를 빼앗은 이후 열흘 이상 순위표 맨 꼭대기에서 내려오지 않는 형국이다. 두산과 NC만이 바쁘게 2,3위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도 안심할 수 없다. 2위 두산에게 한경기 차 추격을 당하고 있어 언제 선두 자리를 내줄 지 모른다.

가장 순위 변동이 없는 팀은 넥센이다. 넥센은 6월7일 이후 약 두 달 가까이 4위 자리에서 이동이 없다. 5위에게 따라잡힐 위기는 거의 없었지만, 3위 자리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염경엽 감독도 좀 더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5위 한화도 꾸준하다. 지난 6월5일 5위로 올라선 이후 잠시 6위로 내려갔다 온 것을 제외하면 변함없는 5위다. 그러나 한화의 경우 넥센과는 달리 위보다 아래와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한화와 6위 SK의 승차는 겨우 반경기다.

SK도 NC(1~3위)와 함께 가장 많은 순위 변화를 경험한 팀이다. 선두권에서 7위까지도 떨어져봤고, 5위 고지를 밟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SK 역시 6위가 가장 익숙한 자리다. 후반기 프로야구 순위 싸움의 가장 큰 변수는 한화와 SK가 벌일 5위 싸움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7위 KIA, 8위 롯데, 9위 LG도 순위에 거의 변함이 없다. KIA가 잠시 6위를 경험하고 내려온 것, 롯데와 LG가 지난 14일 단 하루 순위를 맞바꾼 것 정도가 '엘롯기'에게 있었던 변화였다.

kt는 4월 이후 줄곧 10위다. 그러나 kt의 10위는 개막 전부터 예견됐던 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신생팀으로서 형님구단들에 비해 전력이 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전체 일정의 60% 이상을 소화했다. 지키려는 팀과 뺏으려는 팀의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시점이다. 선두권은 물론 중위권 다툼도 치열할 전망. 심지어 9위 LG도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와의 승차가 6경기로 좁혀졌다. 남은 일정 동안 어떤 반전이 일어날 지, 팬들의 시선이 순위표를 향해 쏟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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