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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IA 꺾고 '창단 첫 승률 3할' 돌파


kt 12-3 승리, 두 번째 선발 전원안타…KIA는 양현종 내고도 3연패

[정명의기자] kt 위즈가 드디어 승률 3할 고지에 올라섰다. KIA 타이거즈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3연패에 빠졌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불붙은 타선을 앞세워 12-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KIA전 8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호랑이 공포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KIA 상대 절대 약세를 씻어냈다는 점도 의미있는 일이지만 3할 승률을 달성했다는 것이 kt에는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에 진입한 kt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기대치가 바로 승률 3할이었기 때문. kt는 24승55패로 승률 3할4리를 기록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밟는 승률 3할 고지다.

2회말, kt는 윤요섭과 박경수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윤요섭이 먼저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자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도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홈런 두 방을 맞은 KIA 선발 양현종은 박기혁에게 2루타를 추가로 허용한 뒤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KIA는 3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김주찬이 볼넷을 골라내자 필이 중전안타를 터뜨려 1,3루를 만들었다.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1-2로 따라붙은 KIA는 김원섭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용규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kt는 3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사연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마르테가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려 김사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장성우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대타 장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스코어는 4-1까지 벌어졌다.

4회말에도 kt 타선은 식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내야안타, 오정복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김사연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2루 도루와 상대 실책이 겹치며 3루까지 진루한 김사연은 마르테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6-1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KIA가 6회초 백용환의 투런포로 추격해 왔지만 kt는 7회말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말에만 kt는 안타 6개와 볼넷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6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12-3까지 벌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kt의 승리로 끝났다.

kt 김사연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신명철과 박기혁, 이대형도 나란히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때렸다. 2회말 윤요섭의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타로 기록됐다.

조이뉴스24 수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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