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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젊은층 입맛 겨냥한 불고기·피자비빔면 출시


각국 전통음식 용기면으로 개발해 국내외 소비자 동시 공략

[장유미기자] 농심이 트렌드를 반영한 비빔용기면 신제품으로 젊은 층 입맛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편의점에서 젊은층의 비빔용기면 수요가 많아지면서 용기면 시장이 성장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시장 규모는 경기침체 등으로 2013년보다 약 2% 정도 줄어들며 성장이 정체됐으나 용기면 시장은 2013년 대비 2.5%가 늘었다. 봉지면에서 잃은 시장을 용기면에서 다소 회복한 셈이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 종주국인 일본은 용기면 시장이 봉지면을 앞서는 상황이며 특히 전체 용기면의 40% 이상이 편의점에서 판매된다"면서 "향후 다양한 용기면을 출시, 젊은층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특히 국물 없이 비비는 비빔용기면이 용기면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보고 젊은 층의 입맛을 분석,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불고기비빔면과 피자비빔면을 각각 오는 22일, 23일 출시한다.

농심은 짜파게티 큰사발 등 짜장맛 비빔용기면 제품에 불고기맛과 피자맛을 추가함으로써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젊은층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불고기비빔면은 우육탕면과 짜왕을 잇는 굵은 면발이 특징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용기면 가운데 가장 굵은 면이다. 폭은 3㎜이지만 두께는 얇게해 뜨거운 물에 4분이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또 면발이 달콤 짭조름한 불고기 양념을 감싸 안아 매력적인 조화를 이루며 여기에 식감을 높이는 큼직한 버섯과 야채, 고기 건더기로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피자비빔면은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피자 맛을 라면에 접목시킨 것으로 토마토의 깔끔한 맛과 치즈의 진한 맛이 특징이다. 피자비빔면은 토마토와 올리브, 피자소스와 어울리는 얇은 면발이지만 반죽에 강황을 넣어 면발에 노란색을 입혔다.

농심 관계자는 "불고기비빔면과 피자비빔면은 10~20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젊은층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으로 비빔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젓가락으로 간편하게 덮개를 고정시키는 아이디어를 적용해 라면이 익는 동안 뚜껑이 열릴 일이 없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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