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연금개혁 실무기구 합의 도출 실패

[이영은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30일 주례회동을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의 세부사항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주례회동을 통해 실무기구의 구성 방침, 활동 기한, 입법 일정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실무기구의 활동 기한을 두고 여야 간 입장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측은 4월 임시국회 개회 이전인 다음달 7일까지 활동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야당 측은 실질적으로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한이 보장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날 주례회동에서 세부사항 합의가 이뤄질 경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는 이르면 오늘 출범할 계획이었으나, 다소 일정이 지체될 상황에 처했다. 향후 논의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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