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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핀테크 중심, KT표 혁신센터 판교에 문 연다


융합 신산업 육성 전진기지, 글로벌 진출 돕는 허브로 육성

[허준기자] 게임과 핀테크, 헬스케어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문화와 금융, 바이오기술을 더한 융합 신산업 육성 전진기지가 경기도 판교에 문을 연다.

30일 KT와 경기도가 판교에 개소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IT에 문화와 금융, 건강, 안정 등을 융합한 신산업 집중 육서오가 더불어 국내 벤처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17개 혁신센터에서 발굴될 벤처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KT 관계자는 "창조경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른 혁신센터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연합체(G-Alliance) 창업지원기관과 협력하고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공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연계해 전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해외전시회 및 데모데이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투자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유망 벤처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진출의 A-Z까지 모든 것을 총괄해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중점 육성 분야는 게임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기반 헬스케어 및 안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점 육성 분야로 게임콘텐츠와 핀테크 사물인터넷(IoT)을 선정했다.

먼저 게임 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대상의 '게임 소프트웨어 랩'이 마련된다. 모바일게임 제작에 쓰이는 게임 엔진은 물론 그래픽, 사운드, 디자인 툴 등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혁신센터에서 개발된 게임은 국내 게임 대기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통해 서비스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각종 게임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진출하도록 마케팅 지원도 강화한다.

IT와 금융을 결합한 핀테크 창업과 성장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IT기업과 금융기관의 협업 창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핀테크 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지원센터는 금융회사와 IT기업이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금융기업의 멘토단이 상주한다.

KT와 은행 7곳, 카드사 4곳, 전산 유관기관인 코스콤 등 총 13개가 참여하는 지운센터에서는 1대1 멘토링 부터 테스트 지원, 자금조달, 특허출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안심보육과 청소년 비만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시범사업도 진행된다. 위치추적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IPTV나 스마트폰으로 어린이집에서의 활동을 부모들이 CC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6월까지 경기도 판교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10여곳에 우선 적용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활동량을 측정한 후 이를 분석해 맞춤형 운동법과 식이프로그램을 제시하는 '청소년 비만관리 시범사업'도 분당 판교 지역 10여개 고등하교에서 먼저 시작된다. 이 사업에는 KT와 분당서울대병원, 체성분 관리 프로그램 개발업체 '인받디' 등이 함께한다.

◆통신기업 KT, 차세대 통신 기반 글로벌 ICT 강국 기틀 마련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적으로 구현, 중소기업이 이를 기반으로 시장 선도적인 장비 및 응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장비업체들과 연계해 국내 중소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차세대 장비 개발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올해 11월까지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서비스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체화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창업 공모전'을 2016년 3분기부터 정례화한다. 이 공모전은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분석 및 기술상담, 테스트베드 지원, 시범서비스 운영까지 통합 멘토링 시스템을 지원한다. 차세대 통신의 핵심 응용서비스 연관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또한 2016년 4분기에는 판교 지역을 차세대 이동통신 시범 단지로 구축해 최첨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들에게 실제적인 차세대 개발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IT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의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기가인프라를 토대로 벤처,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K챔프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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