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헬머니' 김수미 "천만 돌파, 천명에게 욕+점심 대접"


"묵은지와 간장게장 주며 '쳐먹으라' 욕할 것"

[권혜림기자] 배우 김수미가 영화 '헬머니'의 흥행 공약을 다시 내걸었다.

2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헬머니'(감독 신한솔/제작 전망좋은영화사 (주)컨텐츠온미디어)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신한솔 감독과 배우 김수미·정만식·이태란·정애연·이영은이 참석했다.

앞서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가 1천만 명의 관객을 모은다면 서울 청계천에서 비키니를 입고 30분 간 욕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던 김수미는 그에 더해 "천만이 된다면 천명 분의 점심을 욕 하면서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담은 묵은지, 간장게장을 주며 '쳐먹으라'고 욕을 하겠다"며 "800만 쯤 될 때는 서울시에 집회 신고도 해야 하고 음식도 준비해야 하니 1천만이 들었을 때 오셔서 손수 하는 음식도 드셨으면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그는 "천만이 들어 개인적인 명예나 인기를 얻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 다 겪어봤다"며 "전망좋은 영화사와는 7편 째다. '마파도'부터 함꼐 했다. 영화사에 도움이 많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해도 (천만이) 안될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긴 김수미는 "그렇다고 허무맹랑한 공약을 한 것은 아니다. 저는 약속을 잘 지키기로 유명하다"며 "1천만 관객이 빨리 들면 4월에 비키니를 입어야 하고 추우니 5월까지 1천만 관객이 들어주면 좋겠다"고 재치있게 답을 마무리했다. 이어 "'헬머니'는 욕지거리만 하는 영화가 아니라 한 여인의 기구한 삶을, 가진 것 없는 한 여인의 일생을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헬머니'는 전국 각지 욕의 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욕 배틀을 펼치는 이야기다. 일진 고교생, 디스 전문 래퍼, 자갈치 할매, 욕쟁이 경찰, 지하철 막말녀 등이 총출동한 가운데 세상 사는 맛을 욕 안에 모두 녹여낸 할머니, '헬(Hell)머니'가 등장한다. 오는 3월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헬머니' 김수미 "천만 돌파, 천명에게 욕+점심 대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