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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빠진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戰 11개사 '경합'


롯데·신라·신세계 등 5곳 일반기업, 동화 등 6곳 중견업체 입찰 참여

[장유미기자]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는 인천공항 면세사업 입찰에 한화갤러리아가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총 11개사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 중 5개 업체는 일반기업 구역에서, 6개 업체는 중소중견기업 구역에서 각각 입찰전을 벌인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3기 면세사업권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진행하는 이번 입찰 대상 구역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과 탑승동 1만7천394㎡ 78개 매장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곳을 모두 12개 구역으로 나눠 입찰을 진행하며, 이 중 8개 구역은 일반기업에, 나머지 4개 구역은 중소·중견기업에 배정한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발표에 따르면 일반기업 구역은 신세계, 호텔롯데, 호텔신라, 한국관광공사, 외국계 업체인 킹파워가 면세사업권을 신청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은 시티플러스, 에스엠이즈듀티프리, 참존, 그랜드관광호텔, 엔타스, 동화면세점 등이 입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2개 구역의 연간 임대료 하한선을 종전보다 15% 인상된 7천86억 원으로 정했으며, 이는 1㎡당 4천74만원, 3.3㎡당 1억3천400만 원 정도다.

이 같이 임대료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업체들은 면세점 입찰 경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곳이 지난 해 세계 공항 면세점 중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어서면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홍보 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또 지난 해 연간 이용객도 처음으로 4천5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9일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30일에는 사업 제안서와 가격을 내지 않아 최종 입찰에는 불참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받은 입찰제안서를 토대로 3개 이상의 일반기업과 중소·중견기업 4곳을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다음 달 말 사업자를 결정하며 새로운 사업자는 오는 9월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한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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