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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이용자수 트위터 제쳤다


3억명 돌파…10~20대에게 인기

[안희권기자] 사진공유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월간 이용자수 3억명을 돌파하며 2억8천400만명을 기록한 트위터를 제쳤다.

테크크런치, 뉴욕타임스 등의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지난 3월 월간 이용자수 2억명을 기록한지 9개월만에 3억명을 넘어섰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인수된 후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수는 페이스북에 인수된 2012년 4월 당시 5천만명이었으나 그후 매우 빠르게 증가해 2013년 2월 1억명, 9월 1억5천만명, 2014년 3월에 2억명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은 미국 외 지역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미국 외 지역 이용자 비율이 70%에 이른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증가는 페이스북과의 한지붕 살림 외에 스마트폰 보급이 큰 일조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 셀카 사진을 찍어 공유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증가했다. 이용자 증가로 매일 7천만장의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게재되고 있으며 이제까지 총 300억장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이 이용자수 3억명을 돌파하면서 페이스북은 자체 서비스 이용자 13억5천만명을 비롯해 5억명이 넘는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 6억명의 왓츠앱 이용자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인스타그램은 앞으로 유명 인사들의 계정을 별도로 표시해 관심을 유발해 이를 통해 이용자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스타그램은 미국 10~20대들의 최고 인기 소셜플랫폼으로 평가됐다.

BI 인텔리전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미국 10~20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소셜플랫폼별 선호도 설문 조사에서 응답률 30%로 트위터(27%)와 페이스북(2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부유한 미국 10대 가운데 83%가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여성 이용자 중심의 반쪽짜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벗어나 남녀 고루 이용하는 핵심 소셜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인스타그램은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는 특성 때문에 셀카 사진를 지인들과 공유하려는 여성 이용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들도 친구나 가족들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인스타그램의 남성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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