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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우려 교차 '왕의 얼굴', 2주차 기대 요인3


"1,2회는 인사 정도고 3회부터 시청률 오를 것" 자신

[정병근기자] 비교적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이 방송 2주차를 맞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익주촬영세트장에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정해룡 CP와 주연 배우 이성재, 서인국, 조윤희, 신성록이 참석해 얘기를 나눴다. 이들은 향후 전개에 자신감을 보였다.

'왕의 얼굴'은 지난 1,2회에서 속도감은 있었지만 다소 맥이 끊어지는 전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시청률에도 반영이 돼 첫 회가 전작인 '아이언맨' 마지막회 3.4%의 2배가 넘는 7.1%로 시작했지만 2회가 6.1%로 하락했다. 이번 주 방송되는 3,4회가 더욱 중요해졌다.

배우들은 시청률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본인들의 역할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굳게 믿고있었다.

선조 역의 이성재는 "2회에서 시청률이 하락한 것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전개가 빠르다 보니까 혼란스러운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배우들이 즐기고 현장이 즐거우면 시청률은 항상 보너스와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돈을 보고 일하는 게 아니듯 시청률 보고 촬영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

광해를 연기하는 서인국은 "현장 분위기가 시청률에 좌지우지 하진 않는다. 우리 감정을 잘 전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우리 연기가 바뀌거나 이야기가 바뀌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도치 역의 신성록은 "3,4회부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폭발하면서 시청률이 무지 올라갈 것 같다"고 했다.

'왕의 얼굴'은 다소 산만했던 1,2회를 지나 이야기가 본격화되면서 시청자들을 몰입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등장한다. 첫 번째 기대 요인이다.

정해룡 CP는 "1,2회는 관상이란 소재가 진지하게 나왔다면 이후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쉽게 접근한다"며 "우리에겐 아직 11주의 시간이 남았다. 충분히 좋아할 만한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 열심히 하면 그에 대한 반응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김가희(조윤희)를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1,2회가 전반적인 소개에 그쳤다면 3회부터는 인물들간의 갈등이 본격화 되면서 긴장감이 배가될 예정이다.

서인국은 "3~4회에 여러 일들이 일어난다. 새로운 이야기들도 생겨나고 인물들의 응어리들이 있는데 그런 감정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는 것도 강점이다. 서인국은 "촬영 현장 분위기가 좋다는 소문이 벌써 났다. 그래서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배우들이 서로를 배려하면서 힘을 내고 있다.

서인국은 "주변 평가는 제가 창피해서 안 물어봐서 모르겠는데 현장에서는 잘 한다고 칭찬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난다"며 "특히 이성재 선배님은 감정 소모가 심할 텐데도 카메라 밖에서 연기를 계속 해주신다. 감정을 전달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성재는 서인국의 말에 "사실 당연한 일이다. 내 감정도 중요한 만큼 상대방이 중요하고 상대방이 잘 나와야 나도 잘 나오는 것"이라며 "선배들이 잘 그러진 않는데 나부터 이러면 후배들은 자기도 받은 게 있으니까 언젠가 후배들에게 똑같이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선조는 자신이 관상이 왕의 얼굴이 아니라는 것에 콤플렉스를 가지며 아들 광해를 질투하게 되고 또 두 사람은 한 여자를 놓고 갈등을 겪기 때문에 두 사람의 감정 호흡이 그만큼 중요하다. 두 사람의 끈끈한 연기 호흡은 앞으로 갈등 관계가 깊어질수록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화려한 액션신도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왕의 얼굴'은 이미 1,2회에서 서인국과 신성록의 액션 연기가 펼쳐져 기대를 모았다. 이성재는 "서인국이 백덤블링을 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거의 배역 안 쓰고 직접 했다. 나 젊었을 때 그렇게 못 했는데 너무 잘 하더라. 그때 칭찬 하면서도 질투심 느꼈다"고 칭찬했다.

서인국은 "저는 기다려 왔다. 몸 쓰는 걸 좋아하고 앞서 운동 선수 역할을 두 개 하면서 이번에 제대로 몸 쓰는 걸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마침 광해를 만나서 원 없이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이 나올 거니까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왕의 얼굴'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안성(경기)=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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