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문희상 "與野 공멸정치 벗어나려면 개헌해야"


김무성 '국회 선진화법 재검토' 대해선 '말도 안 돼'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개헌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죽기 살기식 공멸정치에서 벗어나려면 개헌해야 한다"며 "의회가 (여야 편을 갈라) 싸우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유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이런 (편가르기식) 정치 행태의 만악의 근원인데 이 근원을 고치지 않으면 이런 행태가 계속된다"며 "근본적인 해결은 권력구조 개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비대위원장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올해 내에 개헌특위를 가동시켜 20대 총선 전에 개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개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낡은 정치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 선진화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선 "죽기 살기 식으로 유리창 깨고 책상 들어엎던 국회로 돌아가자는 거냐"며 반박했다.

그는 극단적 대결로 치닫던 과거 국회를 "완전히 정글"이라며 "그걸 의회내에서라도 막아보자는 게 선진화법이다. 야당도 먼저 선을 지켜야 하나 법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건 수학여행 갔다 사고 났으니 수학여행 없애란 논법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문희상 "與野 공멸정치 벗어나려면 개헌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