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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아반떼·K3 EV 나온다


이항구 KEIT 박사 "친환경차 정책 지원 필요"

[정기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오는 2016년 준중형 아반떼와 K3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중 준중형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가 유일하다.

이항구 한국산업연구소(KIET) 박사는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자동차산업 현황과 친환경차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현대·기아차가 오는 2016년 아반떼 전기차(EV)·하이브리드(HEV) 모델과 K3 EV의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이 글로벌 3위의 자동차 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친환경차연구개발(R&D)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함께 2017년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리튬전지 등 배터리 성능 향상과 개발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 하락도 기대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친환경차 인프라구축과 관련, 아직까지 제한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177개의 전기충전소가 설치된 상태로 오는 2017년까지 공공 급속충전소가 600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박사는 "친환경차 개발 및 상업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역량강화를 위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유관부처 간 협력을 통해 산업계와 연계한 기술로드맵 개발 및 R&D(연구개발)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3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개발 및 수요 확대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파트릭 블랭 OICA 회장을 비롯해 에릭 요네트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사무총장, 마티아스 비스만 독일자동차산업협회(VAD) 회장, 글로리아 버그퀴스트 미국자동차협회(AAM) 부회장 동양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부회장 및 프랑스, 일본, 러시아, 인도 등 총 22개국 26개 OICA 회원단체 대표와 주요 인사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열린 본행사인 총회에서는 차기 OICA 회장에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공식 선임했다. 한국인이 OICA 회장으로 선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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