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개콘', 中서 표절…KBS "코너명도 그대로, 엄중 항의"


'시청률의 제왕' 형식·내용뿐 아니라 제목까지 그대로

[정병근기자]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를 중국에서 그대로 가져다 썼다.

KBS 측은 30일 "중국 강소위성TV가 방송하는 '이치 라이 샤오바'(모두 함께 웃어요, 9월29일 밤 10시 첫 방송)가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시청률의 제왕'을 그대로 베꼈다"고 밝혔다.

KBS 측은 "타사 프로그램의 형식과 내용을 베끼는 걸 넘어 코너 제목까지 그대로 갖다 쓰는 건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희미한 중국방송에서도 그 예를 찾기 힘든 일이다"고 설명했다.

강소위성 측은 '시청률의 제왕'이외에도 '렛 잇 비'(LET IT BE), '댄수다', '안생겨요' 등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를 표절한 내용을 이미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중국 규제당국인 광전총국과 강소위성TV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들의 중국 내 높은 인기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반복될 우려가 적지 않아 이번 표절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에 따라 향후 중국과의 프로그램 공동제작 사업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개콘', 中서 표절…KBS "코너명도 그대로, 엄중 항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