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전자상거래·스크린 골프까지 사업 다각화 나서는 게임사들


NHN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사업다각화 적극 나서

[이부연기자] NHN엔터테인먼트와 스마일게이트가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게임의 경우 흥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내기 어렵고 시장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모바일 게임은 수익성이 그다지 높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자상거래업에 도전하며 올해에만 약 1천 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 5월 피앤피시큐어의 지분 100%를 600억원에 인수해 전자상거래 인프라와 솔루션 사업을 획득했고 이번 달에는 한국사이버결제(KCP)의 최대주주 지분인 30.15%를 641억원에 사들여 전자 상거래 결제 PG까지 확보했다. 티켓 예매와 결제 업체 티켓링크, 구인구직 업체 인크루트, 쇼핑몰 호스팅 업체 고도몰 등의 인수도 마친 상태다.

이 회사는 특히 글로벌 전자 상거래 업체들도 인수해 눈길을 모았다. 미국 B2B 패션잡화 유통업체 비쓰리스타즈(Bee3Stars),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에이컴메이트(Accommate),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사바웨이(Savaway) 등이다. 연내에 신사업 투자 관련 투자를 마무리한다고 공언한 만큼 인수건이 더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은 전형적인 흥행 기반 사업으로 이익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분야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간 전자상거래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솔루션을 접목할 수 있는 사업인 보안업체를 시작으로 관련 업체들을 인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게임사 스마일게이트는 스크린골프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2분기에 게임소마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추가로 지분을 더 인수하면서 공식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서 매년 3천억~4천억원 가량을 '크로스파이어'라는 온라인 게임 한 타이틀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상위 게임사다.

게임소마는 지난 7월 프리미엄 스크린골프 '지스윙'을 출시한 스크린골프 업체다.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은 골프존이 60% 이상을 점유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지만, 게임소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크린골프 지스윙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스윙은 기존 스크린골프보다 실제 필드 느낌이 더 잘 표현돼있고 전 코스를 풀 HD 제작을 통해 생동감 있는 화질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지스윙을 해외 시장에서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스크린골프는 한국 이외에 아직 성행하는 국가가 없고,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스크린골프의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점쳐지고 있기 때문. 이미 크로스파이어를 중국에서 히트 시킨바 있는 만큼 이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심산이다.

박진규 게임소마 대표는 "스마일게이트 계열사 편입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즈니스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각 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스윙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점유율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자상거래·스크린 골프까지 사업 다각화 나서는 게임사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