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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 시장 노리는 이청용의 '낙관론'


사실상 여름 이적 실패, "내년 좋은 시기 올 것"

[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6, 볼턴 원더러스)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한국인 유럽파 중 이적에 대해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너무나 크다.

볼턴은 거액의 이적료를 설정해 이청용에게 관심을 가지는 팀들을 유혹했다. 하지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뒤 이청용에 대한 태도는 180도 돌변했다. 몇 구단에서 이청용에 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료가 적다는 볼턴의 주장은 굽혀지지 않았다. 비싼 이청용을 잘 팔아야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구단 재정 상황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이 여러가지로 아쉬움을 남겼다. 관심을 가졌던 구단들이 조용히 발을 뺐다. 볼턴도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대답이 없다. 잉글랜드의 여름 이적 시장도 1일이면 마감된다.

이청용은 내년 여름 볼턴과 계약이 만료된다 자유이적(FT) 신분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팀들이 이적료를 지급하고 굳이 영입할 이유가 없다.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만 지나면 더 그렇다. 관심이 사그라들 수 밖에 없는 중요한 상황 변화다.

1일 A대표팀 소집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청용은 "볼턴의 시즌 시작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치러야 할 경기가 많다. 잘 치르면 될 것이다"라고 낙관론을 펼쳤다.

볼턴은 챔피언십에서 1무4패(승점 1점)으로 리그1(3부리그) 강등권인 22위에 머물러 있다. 이청용은 정규리그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고 리그컵 2경기에 교체로 나서는 등 여전히 입지는 탄탄하다.

그는 "아직 도움 등도 못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버티고 있다. 몸상태는 문제없다. 내년 1월 이후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좋은 시기가 찾아올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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