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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11월8일 결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공식 홈페이지에 글 올려…부산서 결혼식, 신접살림은 제주도에

[장진리기자] 가수 루시드폴이 오는 11월 결혼한다.

루시드폴은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물고기마음에 글을 올리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루시드폴은 일반인인 예비신부와 오는 11월 8일 부산에서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다. 신접 살림은 제주도에서 꾸릴 예정이다.

"제가 11월 8일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뗀 루시드폴은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됐다.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모여서 작고 의미있게 식을 올릴 생각"이라며 평생 함께 할 예비신부에 대해 "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하자면 일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루시드폴은 2001년 첫 번째 솔로앨범 '루시드 폴'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담백한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루시드폴은 '오, 사랑', '국경의 밤', '레 미제라블', '아름다운 날들', '꽃은 말이 없다' 등 꾸준한 앨범과 공연 활동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단단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루시드폴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07년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부문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학업 면에서도 놀라운 결과로 '엄친아 가수', '박사 가수' 등의 별명도 얻은 바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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