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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 호남 당선자 인터넷서도 '이변'


지역 갈등 해소 신호탄 기대도 도출

[김영리기자] 야당의 텃밭에서 여당 인사로 최초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7.30 재보궐 새선거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득표율 49.43%(6만815표)를 기록, 40.32%(4만9천611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호남 지역에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된 것은 지난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처음이다.특히 순천·곡성 지역은 이번 7.30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지역구 중 가장 높은 51.0%의 투표율을 기록해 의미가 크다.

이정현 당선인의 승리 요인은 '지역구도 타파'와 '예산 폭탄' 등 지역 개발 공약을 내세워 호남 민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이 당선인은 '순천대 의대 유치' '산업단지에 대기업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또 "예산 폭탄으로 지역 발전을 10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정현 후보자 당선은 고질적인 지역주의 갈등해소 신호탄이 될까?", "호남을 지역주의에 끌어들이지 말라. 호남은 이정현에게 기회를 주었고 영남출신의 노무현, 문재인을 지지했으며 17대 총선에서 지역기반인 민주당을 9석으로 몰락시켰다", "선거혁명 일으킨 순천. 곡성 주민들은 이제 이정현이 약속을 지키는지 감시해야 한다", "새정연도 호남에서 각성할 필요가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당선인은 1958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광주살레시오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민정당 구용상 전 의원의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02년 이회창 후보 캠프에서 전략기획을 맡았고 2004년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시절부터 현재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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