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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데브시스터즈 상장 '초읽기'


모바일 게임 전문 업체로서 이르면 연내 코스닥서 거래

[이부연기자] 파티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 모바일 게임 업체 두 곳이 나란히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간 이들은 빠르면 연내에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선데이토즈가 상장한 이후 2개 스마트폰 전문 모바일 게임 업체가 추가로 상장에 성공하는 것이다.

25일 데브시스터즈는 한국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4월 카카오 게임으로 출시한 '쿠키런'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연매출 617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달성했다. 쿠키런은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고, 라인을 통해 해외에 출시한 버전도 일본, 태국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가 상장 청구서에 제출한 조건으로 상장이 된다면 시가총액 5천억 원을 넘는 모바일 게임 상장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게임사로서는 최초의 실적이다. 지난해 상장한 선데이토즈의 상장 직후 시가총액인 약 1천 300억 원보다도 4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금액은 약 1천116억 원~1천350억 원 가량이며 창업자인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의 주식 평가액도 최소 1천500억 원에 달한다.

파티게임즈 역시 지난 10일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011년 1월 창립한 파티게임즈는 설립 3년 6개월만에 빠르게 성장하면서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됐다. 파티게임즈는 2012년 카카오 게임으로 출시한 '아이러브커피'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일약 스타 개발사로 떠올랐다. 지난해 매출 270억4천만원, 영업이익 91억3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 청구서에 따른 파티게임즈의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87억 원~227억 원 가량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천 150억 원 수준.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고, 중국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예비심사 통과 이후 상장까지 6개월의 시간이 주어진다. 따라서 파티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는 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상장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면 연내에 상장하고 주식 거래가 가능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 이지훈 대표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게 되어 기쁘고 연내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상장이 데브시스터즈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콘텐츠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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