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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일정 취소한 채 구조 상황 점검


실종자 가족에 전화 걸어 상황 점검…"최선 다하겠다" 약속

[윤미숙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흘째인 18일, 박근혜 대통령은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실종자 구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도 비상근무 태세다.

전날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한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머물며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께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화번호를 받은 실종자 가족 한 명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족은 이번 사고로 실종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 문모씨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문씨와의 통화에서 실시간 구조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스크린 설치 등 체육관 방문 때 가족들과 약속한 사안들이 제대로 조치됐는지를 확인했고, "단 한 사람이라도 살려달라"는 문씨의 호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사고 현장 및 실종자 가족 지원 등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민 대변인은 향후 청와대 일정에 대해 "사고 현장의 일(수습)이 잘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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