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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나란히 3연패 탈출


배재준 시즌 첫 승·박지규 프로 데뷔 후 첫 홈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13-4로 이겼다. LG는 55승 1무 59패로 5위를 지켰다. KIA는 전날(14일) LG에 대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배재준이 5이닝 6탈삼진 2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IA 선발투수 임창용은 1.2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8안타를 내주면서 8실점한 뒤 강판됐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째(3승 4세이브)를 당했다.

LG는 1회초 김현수가 임창용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IA가 1회말 김주찬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으나 LG는 2회초 박지규와 채은성이 각각 투런포를 날려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박지규는 지난 2015년 입단 후 1군 경기에서 첫 홈런을 쳤다. 채은성은 시즌 21호 홈런이자 전 구단 상대 홈런(올 시즌 15번째)을 달성했다. LG는 대포를 앞세워 8-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 2위팀이 맞대결한 잠실구장은 비 때문에 27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SK 와이번스가 선두 두산 베어스에 12-2로 이겼다.

SK는 3연패를 끊고 62승 1무 48패로 2위를 지켰다. 1위 두산은 72승 40패가 됐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9승째(5패)를 올렸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이용찬이 1회초 김강민의 직선 타구에 맞아 교체되면서 일이 꼬였다. 급하게 교체 등판한 윤수호는 1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잘 막았으나 2회초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SK는 김동엽이 2점 홈런(24호)을 쏘아 올리는 대거 5점을 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SK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47번째·KBO리그 통산 880번째·팀 7번째)를 기록했다.

최하위(10위) NC 다이노스는 KT 위즈를 상대로 귀중한 승수를 추가했다. NC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모창민이 홈런 2방을 쳤고 나성범과 '이적생' 이우성이 손맛을 봤다.

홈런 7방을 주고 받는 화력 맞대결 끝에 13-9로 이겼다. NC는 47승 1무 67패로 9위 KT(46승 2무 64패)와 승차를 한경기로 좁혔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KT 강백호는 2회말 3점포를 쏘아 올려 고졸 신인으로 KBO리그 통산 세번째 20홈런을 달성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위 넥센 히어로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넥센은 11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16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 제이크 브리검(넥센)-이영하(두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이재학(NC)-라이언 피어밴드(KT) ▲인천 SK행복드림구장 : 차우찬(LG)-박종훈(SK)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데이비드 헤일(한화)-팀 아델만(삼성) ▲사직구장 : 양현종(KIA)-펠릭스 듀브론트(롯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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