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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비니X로운X황혜영X박경림…반전의 연속(종합)


우주선' '커피자루' '고슴도치' '동막골소녀' 2R 진출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또 한번 반전이 일어났다. 판정단은 복면 뒤에 감춰진 도전자 4인을 쉽게 짐작하지 못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그룹 오마이걸 멤버 비니와 또 다른 그룹 SF9 멤버 로운이 예상치 못한 노래 실력을 뽐냈고 1990년대를 풍미한 그룹 투투의 멤버 황혜영이 20년 만에 무대 위에 섰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에선 박경림이 가면을 벗어 놀라움을 안겼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81대 가왕 밥로스에 맞서는 8인의 1라운드 무대가 그려졌다. 대결 결과, '우주선' '커피자루' '고슴도치' '동막골소녀'는 1라운드에서 승리해 2라운드로 진출했다.

첫번째 무대는 '잠수함' 비니와 '우주선'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가수 소유·정기고의 '썸'을 선곡해 달달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대결 결과 '우주선'이 단 3표 차이, 51 대 48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비니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가수 장나라의 곡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불렀다.

비니는 연예인 판정단들의 거듭되는 칭찬에 "너무 감사하다. 내 (노래 실력에)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 무대를 통해 그걸 많이 깬 것 같다"라고 눈물을 훔쳤다. 이어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겠다"라고 웃으며 다짐을 전했다.

두번째는 '그라인더' 황혜영과 '커피자루'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가수 조갑경의 1집 수록곡 '바보같은 미소'를 함께 불렀다. '그라인더'는 깨끗한 보이스, '커피자루'는 풍부한 성량으로 눈길을 끌었다. '커피자루'는 79 대 20으로 2라운드에 입성하고 패배한 황혜영은 가수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솔로곡으로 선택해 판정단의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황혜영은 "남편이 내 이미지가 차갑고 세서 이런 편견을 깰 필요가 있다고 말하더라"고 20년 만에 무대에 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투투의 유명한 반쪽 춤을 선보이며 과거와 변함없는 모습을 재현해 판정단들의 환호를 불러모았다. 그는 "데뷔 때보다 더 떨렸다. '가면을 벗었을 때 못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다"라고 웃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세번째 무대는 '고슴도치'와 '올빼미' 로운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그룹 10cm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듀엣곡으로 선택했다. 접전 끝, '고슴도치'가 52 대 47로 2라운드에 올라갔다. 로운은 가수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솔로곡으로 선택,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보이스로 판정단의 눈길을 모았다.

가면을 벗은 후 먼저 자신을 소개한 로운은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라고 땀을 흘리며 "많이 긴장한 저를 위해 응원해줘 감사하다"고 판정단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한번도 3분 가량의 완곡을 혼자 불러본 적이 없어서 청심환도 먹었다"라고 웃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동막골소녀'와 '금자씨' 박경림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가수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듀엣곡으로 선택했다. 대결 결과 '동막골소녀'가 65 대 34로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고 패배한 박경림은 밝은 보컬에 어울리는 가수 박혜경의 곡 '안녕'을 불렀다.

박경림은 "라디오를 하면 주파수가 안 맞는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라며 콤플렉스가 될 수 있는 자신의 목소리를 언급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여주려 나왔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복면가왕' 무대에 설 때) '숨만 쉬면 너인 줄 알 것'이라고 했다"라며 "그래서 판정단들이 저를 못 맞혔을 때 짜릿함을 느꼈다"라고 웃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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