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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 될 것"…'JP 별세' 정치권 애도 물결


JP, 23일 오전 8시 15분 신당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여야 정치권은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에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고인의 정치 역경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살아가는 후대에게 미루어 두더라도 고인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5·16 군사쿠데타, 한일 국교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두 차례의 국무총리, 신군부에 의한 권력형 부정축재자 낙인, 자민련 창당, 3김 시대 등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면서 "고인의 별세로 이제 공식적으로 '3김(金) 시대'가 종언을 고한 셈"이라고 밝혔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어느 때보다도 거센 지금, 고인이 대한민국 정치사에 남겼던 큰 걸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때"라면서 "고인이 생전에 바래왔던 대한민국 정치발전, 내각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 발전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과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국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한국 현대사의 거목, 풍운아 김 전 총리가 별세하셨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장 대변인은 "우리에게 친근한 별칭인 JP로 불렸던 고인은 김대중(DJ) 전 대통령과의 DJP연합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에 큰 기여를 하셨다"면서 "산업화, 민주화 시대로 이어지는 세월 동안 고인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 시대'를 이끌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15분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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