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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결승타' KT, LG에 역전승 거두며 위닝시리즈


[KT 8-7 LG] 홈런 4방 터뜨리는 저력 과시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KT 위즈가 LG 트윈스에게 극적인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홈런 4방과 7회말 터진 이진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8-7 역전승을 따냈다.

이 승리로 KT는 전날 0-5 패배를 앙갚음한 것은 물론 LG와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심재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박경수는 3타수 2안타 2홈런으로 펄펄 날았고 강백호는 프로 첫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만들며 웃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선발 주권이 안타와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는 등 제구 불안에 떨었다. 밀어내기로 점수를 주는 등 2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강백호와 박경수와 1회와 2회 각각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4회초 주권이 다시 흔들렸다. 양석환과 유강남, 백승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형종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고 정주현에게 땅볼로 실점하면서 최악의 결과를 냈다. 마운드를 물려받은 박용택에게도 2루타를 맞아 총 4실점했다.

2-6으로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KT는 조금씩 따라갔다. 박경수의 연타석 솔로 홈런이자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포를 완성하는 대포가 터졌고 오태곤의 솔로 홈런으로 6-5까지 따라갔다. 이어 장성우의 동점타까지 터지며 6-6 다시 균형을 맞췄다.

7회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이진영이 연속 안타를 쳐 한 점을 더 만들었다. 이진영을 대신해 나온 김진곤은 런다운에 걸린 상황서 재치있는 플레이로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 들여 1점을 더 추가해 8-6까지 달아났다.

9회초 김재윤이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걸로 끝이었다. 8-7로 KT가 위닝시리즈에 점을 찍었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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