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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지주사, 1Q 실적 '파란불'


양호한 실적에 지주사 재평가 기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올해 1분기 주요그룹 지주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오너 리스크 등이 터지며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지주회사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고, CJ는 42.0%, 한화는 0.6%, AK홀딩스는 60.8% , 삼양홀딩스는 103% 늘었다.

다만 LG는 손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부진으로 26.0% 감소했고, GS는 GS에너지와 GS리테일 부진에 44.4% 줄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각 회사의 주력 자회사의 실적 개선뿐 아니라, 투자 포인트로 주목 받는 주요 비상장사의 실적 개선이 동반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분석중인 지주사 8개 중 5개사가 기대치를 상회했거나 부합한 것으로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한진칼, 두산은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며, SK, 롯데지주, LG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화와 CJ, 현대중공업지주는 이에 못 미쳤다.

시장에서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음에도 한진그룹 오너리스크,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이슈 등으로 지주사 주가는 부진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를 계기로 지주회사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부족했고, 워낙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부각됐기에 순수 지주회사의 투자 포인트가 가려진 것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도 "상당히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1분기 실적이 발표된 만큼, 지주회사의 주가 흐름에도 온기가 불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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