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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이승훈 해냈다', 男 매스스타트 금빛 질주


두 바퀴 남겨두고 스퍼트…마지막 바퀴서 선두로 마무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8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목은 다르지만 안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승훈(대한항공)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에 5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승훈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43초9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해당 종목 일인자 자리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승훈은 레이스 후반까지 중위권에 있었다. 그와 함께 결승전에 동반 출전한 정재원(동북고)가 오히려 선두그룹에 있었다.

이승훈은 3바퀴를 남기고 추월에 시동을 걸었다. 2바퀴째 스퍼트를 시작했다. 그때까지 레이스 선두는 장거리 종목의 세계적인 스타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였다.

이승훈은 1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앞으로 치고 나왔다. 곡선 주로에서 선두그룹을 모두 제쳤다.

1위를 달리고 있던 크라머는 이미 멀리 뒤로 쳐졌다. 이승훈은 선두를 내주지 않고 레이스를 마쳤다. 평창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에서 올림픽 초대 챔피언이 된 것이다.

바트 스윙스(벨기에)가 7분44초08로 은메달을 코헨 페르베이(네덜란드)는 7분44초24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정재원은 8분32초71로 8위에 올랐다. 크라머는 8분13초95로 참가 선수 16명 중에서 최하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한편 이승훈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10000m 우승을 차지한 뒤 오랜만에 다시 한 번 금메달과 인연을 맺었다. 또한 아시아선수로 동계올림픽 최다인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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