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FATF "가상통화 이용한 자금세탁 위험성 높아져"


韓 정부 "가상통화 대응 중요성에 공감"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위원회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29기 1차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가상통화를 활용한 자금세탁에 대한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6일 발표했다.

FATF는 UN 협약 및 안보리결의 관련 금융조치의 이행을 위한 국제기구로, 자금세탁 테러 자금 조달방지(AML/CFT) 분야 국제기준을 제정하고 각국 정부의 이행현황을 평가 감독한다.

한국에서는 법무부, 외교부, 대검찰청, 관세청, 금융정보분석원,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5년 가상통화에 대한 FATF 가이드라인 발간 이후 대두된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의 위험성에 대해 논의됐다.

거래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코인의 등장, 무작위의 거래를 발생시켜 자금흐름의 추적을 어렵게 하는 '믹서(Mixer)'의 활용 등 가상통화를 활용한 자금세탁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회원국들은 가상통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의 위험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8년 5월에 개최될 예정인 민·관 전문가 회의(JEM)에서는 가상통화와 관련된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 대표단도 가상통화에 대한 대응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가상통화와 관련된 자금세탁에 대한 한국정부의 대응방안을 소개하는 등 국제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향을 전했다.

한편 FATF는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확산금융에 대응하기 위해 각 국이 'FATF 국제기준'과 'UN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에는 최고수준 제재인 대응조치(counter-measure) 부과를 유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FATF "가상통화 이용한 자금세탁 위험성 높아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