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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타이스, 우리카드전 선발 출전한다


유광우-박상하 이적 후 공식경기 첫 맞대결…컵대회 준결승전서 격돌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개점 휴업' 상태였던 삼성화재 외국인선수 타이스(네덜란드)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 우리카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타이스는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타이스는 지난달 폴란드에서 열린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2017 유러피언 챔피언십에 네달란드대표로 차줄됐다.

타이스는 그 대회에서 발목을 접질렀다. 삼성화재에 합류한 뒤에도 부상 때문에 치료와 재활을 함께했다. 신 감독은 "지난 19일 한국전력전이 끝난 뒤 타이스가 '준결승전에는 꼭 뛰고 싶다'고 얘기했다"며 "절대 강요에 의해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라고 웃었다.

타이스는 지난 20일 병원으로 가 몸 상태와 함께 부상 정도를 다시 확인했다. 신 감독은 "별 다른 이상은 없었고 타이스도 볼 운동을 하는데 불편한 것은 없다고 했다. 아무래도 타이스가 들어가게 되면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교체가 아닌 선발 출전한다. 김나운이 뛰고 있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리로 들어간다. 신 감독은 "아직 볼 처리를 할 때 감각이 문제일 것 같다"며 "팀 공격적인 부분에서 패턴은 조금 변할 수 있다. 그리고 세터 황동일도 타이스가 들어가면 공격 전개를 할 때 지금과 조금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두 팀의 이날 맞대결은 흥미를 끌 요소가 많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는 오프시즌 동안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와 세터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삼성화재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센터 박상하를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그런데 FA 보상선수로 주전 세터 유광우가 우리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두 선수는 이적 후 처으으로 공식경기에서 만난다. 신 감독은 "박상하도 이제 어린 선수가 아니다"라며 "친정팀과 상대하는 것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타이스가 뛴다고 해서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며 "V리그가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우리팀이 만나는 팀은 타이스가 뛰는 삼성화재"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유)광우도 이적 후 삼성화재와 첫 공식 경기라고 부담을 갖거나 그러진 않는다"며 "평소와 마찬가지로 경기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도 성균관대와 삼성화재에서 선수로 뛸 때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신 감독과 공식 경기에서 첫 맞대결한다. 김 감독은 "경기는 코트 안에서 선수들이 하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신 감독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웃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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