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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고려대, AI로 항생제 오남용 줄인다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공동개발'…내년 하반기 서비스 목표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SK(주) C&C가 IBM 왓슨 기반 인공지능(AI)인 '에이브릴'을 활용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에 나선다.

SK(주) C&C는 25일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공동 개발 및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는 국내외 논문, 가이드라인, 약품·보험 정보 등의 방대한 의료 문헌과 고려대의료원의 치료 케이스 등을 학습한 뒤 환자 증상에 맞는 항생제 추천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 형태로 제공되며 의료진은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 병원 정보시스템 상의 비식별화된 환자 정보와 연계, 적합한 항생제를 추천받게 된다.

또 입력된 환자 증상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생제 처방 방법, 주기, 추천 근거를 보여주고, 항생제 처방 시 부작용과 주의 사항, 보험 적용 여부 등의 정보를 알려줘 의료진의 처방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이 OECD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서 정확한 항생제 처방을 통한 오남용 방지가 시급하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으며 내년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안정옥 SK㈜ C&C 사업대표는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서비스는 AI을 활용해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AI 기반의 새로운 의료 산업을 창출해 글로벌 의료 강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효명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이번 에이브릴 개발을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항생제 오남용과 슈퍼박테리아에 전 세계의 모든 의료진이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고려대의료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안정옥 사업 대표와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효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1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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