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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 일궈낸 전세계 1위 비결은 '시작부터 글로벌'


신철호 OGQ 의장 "글로벌시장을 타깃으로 고민하라"

[허준기자] 전세계 다운로드 6천200만건, 월간 3천500만 이미지 다운로드, 누적 이미지 다운로드 8억여회, 미국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한 배경화면 이미지 다운로드 애플리케이션 '백그라운즈'의 성공비결은 '시작부터 글로벌'이었다.

신철호 OGQ 의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이뉴스24가 주최한 '2015 스마트 마케팅 전략 콘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의 애플리케이션 '백그라운즈'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OGQ가 서비스하고 있는 백그라운즈는 자신을 표현할 이미지를 찾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전세계 6천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이미지를 공급하는 작가가 3천여명, 작가 신청 대기자만 10여만 명에 달한다. 지난 2011년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순위 전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철호 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무엇보다도 새로운 사업 구상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창업멤버 4명이 처음부터 고민한 것은 글로벌"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하기 위해서 언어 제약이 없는 서비스를 고민했고 고민 끝에 선택한 서비스는 이미지"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페이스북, 모바일 메신저 등에 설정하는 이미지를 공급하는 서비스는 언어 제약 없이 전세계 누구나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신 의장의 설명이다.

신 의장이 두번째로 염두에 둔 것은 언어 문제였다. 이미지를 공급하지만 앱 설명이나 앱을 대표하는 소개 이미지에는 각 나라에 맞는 언어를 사용해야 했다. 먼저 국내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뒤 다른나라로의 진출을 고민한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영어와 중국어, 스페인어, 일어를 한국어와 함께 준비하는 등 시작시점부터 글로벌 시장을 함께 타깃으로 삼았다.

신 의장은 글로벌을 고민하고 서비스를 론칭한 뒤에는 꾸준한 업데이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분에 물을 주는 것처럼 끊임없이 업데이트를 해야 이용자들의 관심이 이어진다는 것.

실제로 '백그라운즈'에는 하루에 6~12장의 새로운 이미지가 등록된다. 매일 이미지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이용자들에게 '이 앱에 오면 매일 새로운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었다.

아울러 신 의장은 광고비를 써서 구글 앱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충고했다. 광고비를 써서 순위를 끌어올리려면, 이를테면 100억원은 넘게 써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타트업으로서는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백그라운즈는 페이스북에 유료광고 50달러를 집행한 것 외에는 돈을 쓰는 광고를 하지 않았고, 대신 그 비용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주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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