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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 "치열해지는 O2O시장 강자는 없다"


SK플래닛 전호근 그룹장은 "샵킥 인수하며 기술 고도화 중"

[정은미기자] "온오프라인 경계가 살아지며 O2O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없습니다. SK플래닛은 O2O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최근에 샵킥을 인수했습니다."

SK플래닛 전호근 그룹장은 아이뉴스24 주최로 1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DCC 2014' 콘퍼런스에서, SK플래닛이 O2O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그룹장은 "지난 2012년 기준으로 국내 자영업자는 572만명으로, 대학생 취업자 중 4명 중 1명일 정도로 오프라인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지만 연간 창업대비 폐업률은 무료 85%에 달한다"며 치열한 오프라인 시장 현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자영업자들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쿠폰이나 방문객 스탬프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하지만 여전히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O2O서비스가 스마트폰 이용자뿐만 아니라 치열한 오프라인 시장에서 고객을 바로 연결해줄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배달앱 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배달앱은 오프라인 배달업체와 고객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배달업체들은 앱에 가입된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 및 할인 이벤트 등을 벌이며 오프라인에서 고객을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고객 역시 다양한 배달업체의 정보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배달앱 시장 규모는 1조 원대로 전체 음식배달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는 "온오프라인에서 O2O서비스에 대한 요구와 시장성장성에 네이버나 카카오 등도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가 없다"면서 "SK플래닛도 지난 6월에 시럽을 선보이고 O2O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SK플래닛은 지난 6월 넥스트 커머스 전략을 공개하고 통합 커머스 브랜드 '시럽'을 출시했다. 시럽은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상품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오프라인 상점에게는 마케팅 솔루션인 '시럽 스토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상점 주인들은 멤버십 발급, 마일리지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고, 고객의 성별이나 나이 등에 맞춰 광고도 할 수 있다.

최근 SK플래닛은 미국 실리콘밸리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업체 샵킥을 인수했다. 샵킥은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서 설립된 회사로, 미국 내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O2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호근 그룹장은 "SK플래닛은 계속해 시럽에 위치 기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보다 정확한 정보를 이용자와 오프라인 상점에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에 인수한 샵킥 인수로 한층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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