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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팬택 지분인수, 진짜 이유는?


이트레이드證 분석… 부품 고객가치보단 R&D 시너지·후발주자 견제 목적인 듯

[이경은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삼성전자가 팬택 지분을 인수한 진짜 이유는 연구개발 등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내고 후발주자들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팬택은 전날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530억원(5천300만주)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퀄컴(11.96%), 산업은행(11.81%)에 이어 지분율 10.03%로 팬택의 3대주주가 됐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에 대해 고객사인 팬택을 지원함으로써 삼성전자 부품사업의 매출액 감소를 막고 향후 팬택의 실적 개선을 통한 이익 증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팬택용 부품매출이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이것이 주 목적은 아닐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근본적 지분 인수의 목적 중 하나는 팬택과의 전략적 제휴 강화로 특허 및 연구개발에서의 사업적 시너지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팬택의 쇠락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후발주자들을 견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팬택은 지난해 5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 중 60%가 한국, 40%가 북미지역에 출시됐으며 시장점유율은 각각 15%, 1.5% 수준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예상보다 큰 사업적 시너지가 발생할 경우, 산업은행을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 지분을 추가 인수해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율을 확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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