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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아이폰을 보는 듯"…삼성전자 P2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MP3플레이어 P2가 28일 첫선을 보였다.

아이폰, 프라다폰 등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제품이 정보기술(IT) 기기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자 이를 발빠르게 MP3플레이어에 응용한 것. 앞서 MP3플레이어 전문 기업인 코원이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D2를 내놓아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P2는 한 손에 들고 쉽게 메뉴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손가락을 대면 메뉴가 움직이고, 터치만으로 파일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터치스크린 방식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영화관에서 보는 듯한 16대 9 비율의 3인치 LCD를 채용했다. 9.9mm의 얇은 두께에 무게는 85g에 불과하다.

용량별로 2GB, 4GB, 8GB 제품이 있다. 삼성전자에서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8GB MP3플레이어가 나온 것은 T9 이후 처음이다. 동영상 재생을 위해 용량을 한껏 늘린 것. 아쉽게도 추가 메모리 확장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파일을 변환하는 과정에서 크기가 대폭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넉넉하게 쓰기에는 모자람이 없을 듯하다.

텍스트뷰어 기능은 기존 버튼방식과 달리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넘길 수도 있어 아날로그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9월 17일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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