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김석옥(52)씨가 '60시간 노래부르기 기네스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김석옥씨는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14일 자정까지 노래하는데, 노래방반주기 기업인 금영이 후원하고 있다.
금영의 필통(feeltong) 반주기를 사용해 강남역 '쾌' 노래방에서 진행된다.
영국 기네스 본사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 도전자의 안전을 고려, 50분 노래를 부르고 10분 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전 중간에 식사는 안되고 과일, 음료수 등 간단한 간식은 섭취할 수 있으며 김씨는 가요, 팝,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번갈아 부를 예정이다.
김석옥씨는 "이번 60시간 노래 부르기 세계 신기록 도전은 우리 대중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 기록 도전을 통해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우리 음악문화가 다시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노래 연속 완주 기네스 세계 기록은 지난 해 11월 독일의 팀 하트머트가 세운 59시간 12분이 정식 기록이다.
김석옥씨는 지난해 2월, 16시간 동안 각기 다른 270여 곡을 연속으로 불러 세계기네스북등록컨설팅업체 한국기록원이 공식 인정한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기록만 해도 종전의 한국 기록을 무려 6시간 40여분 이상 늘린 것.
김석옥씨는 국제 환경단체인 ㈜IPEN 자문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2장의 음반을 내고 시집을 내는 등 각종 문화분야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금영은 이번 세계 신기록 달성을 위해 일정 금액의 후원금과 장소, 노래방 기기를 협찬한다.
금영의 이종호 과장은 "이번 기네스 세계 신기록 도전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우수성을 입증해 보편화되고 건전한 대중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영은 우리 대중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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