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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도 'RPG 장르' 통할까


다크어벤저 흥행궤도 올라, 하반기 기대작 '풍성'

[허준기자] 온라인게임의 대세 장르인 역할수행게임(RPG)이 모바일 게임서도 통할까. 최근 모바일 RPG들이 연이은 낭보를 전해오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RPG 장르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2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를 확인해보면 암드히어로즈와 다크어벤저 등 정통 RPG 장르 게임들이 20위권 안으로 포진했다. 캐주얼게임에 RPG 장르를 도입한 헬로히어로는 최고 매출 순위 6위에 오르면서 RPG 장르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은 간단한 점수경쟁을 담은 캐주얼게임들이 장악했다. 애니팡이나 드래곤플라이트에 이어 윈드러너, 쿠키런까지 친구들과의 경쟁이 게임을 즐기는 주된 이유였다.

RPG 장르는 간단한 방식의 게임과는 달리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아이템을 수집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시간을 게임에 투자해야 한다.

최근 RPG 장르들이 인기를 끌면서 하반기에 출시 예고된 고퀄리티 RPG 장르 게임들이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내면서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반기에 출시 예고된 게임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끌만한 게임은 웹젠의 '뮤 더제네시스'다. 뮤 더제네시스는 인기 온라인게임 '뮤'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으로 정통 RPG 장르로 알려졌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출시 예정인 데브클랜의 '코덱스 워리어'도 기대작이다. 코덱스 워리어는 개발 단계부터 공개된 스크린샷이 북미 유명 모바일 RPG '인피니티블레이드'를 연상시켜 한국판 '인피니티블레이드'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게임이다.

엔씨소프트가 개발중인 모바일 RPG의 출시 여부도 관심사다. 엔씨소프트는 배재현 부사장을 중심으로 모바일게임 개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최고 수준의 모바일 RPG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했던 위메이드와 컴투스, 게임빌 등 유력 모바일게임 회사들도 RPG 라인업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 모바일게임사 대표는 "하반기부터는 고퀄리티 모바일 RPG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캐주얼게임 위주에서 카드배틀게임으로 이동했던 모바일게임 트렌드가 빠르게 RPG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RPG 장르가 각광받으면서 모바일게임사들의 탈 카카오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은 지인 기반의 소셜기능이 중심인 플랫폼이다. 다소 하드코어한 장르인 RPG는 굳이 카카오톡에 입점하지 않더라도 이용자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RPG 장르인 다크어벤저나 암드히어로즈 등은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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