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KCC 계열 자동차용 유리 제조업체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 2000년 판유리 제조사인 KCC와 아사히글라스의 합작을 통해 탄생한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연간 540만대 분량의 자동차 유리를 생산하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자동차 유리 전문 기업이다. 국내 모든 완성차를 비롯, 세계 유수의 자동차 공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자동차 안전유리 분야에 대한 기술력이다. 접합유리를 비롯한 강화유리 생산시 가격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꾸준히 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자동차 추세에 맞춰 편의성 및 에너지 연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내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 적용 박판유리 개발에 힘쓰는 등 연비 향상에 집중하며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4천억원 돌파,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 각각 6.3%, 5.9%를 달성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 우종철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자동차 등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유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는 친환경 자동차와 같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자동차 유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12월 21일과 22일 청약을 실시해 12월 29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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