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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팹플러스 폰, 일시 판매 중단


LTE 유심 이동성 위반···판매 재개 3개월 소요 예상

[민혜정기자] 레노버가 국내에 첫 출시한 스마트폰 '팹플러스' 판매가 일시 중단된다.

스마트폰에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만 갈아 끼우면 모든 이동통신사를 바꿀 수 있도록 한 'LTE유심 이동성'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판매 재개까지 3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18일 한국레노버에 따르면 팹플러스는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인증 시정 조치 시정 명령을 받았다.

레노버는 3차 물량까지 판매를 완료했는데, 이후 물량부터는 전파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는 셈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전자기기는 모두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 인증 과정을 거친다. 팹플러스도 이 과정을 거쳤지만 누락된 부분이 발견돼 전파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한다는 게 전파연구원 측 설명이다.

글로벌 모델인 팹플러스가 LG유플러스의 'VoLTE'(LTE망을 통한 고품질 음성통화)를 지원하지 않아, LG유플러스로 팹플러스를 개통할 수 없다는 게 문제가 됐다. 이는 단말기에 상관없이 유심만 바꿔끼면 모든 이동통신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LTE 유심 이동성'을 위반한 경우가 된다.

한국레노버는 팹플러스 판매 재개를 위해 전파 인증 과정을 다시 거칠 계획이다. 판매 재개까지는 3개월 가량 걸릴 전망이다.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 에게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한국레노버 측은 "새롭게 출시하는 팹플러스는 다시 전파인증을 거쳐 출시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팹플러스 고객들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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